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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츈
2012년 11월 4일 일요일

 벌써 4일이네, 11월도 운동은 27일째고, 그렇지만 여전히 몸은 낳아지지 않았다. 설사가 좀 심하다... 정로환인가 그거 먹고있다. 설사가 심하다 보니, 피지분비도 왕창한다. 슬프다. 그래도 꾸준하게 운동한 내 자신에 칭찬하고 싶다. 내일만 고생하면 드디어 중량을 단다. 중량을 달면 정말 힘들어지겠지 내일이면 헬스장갑도 올꺼고, 여러므로 헬스할 조건이 조금씩 마련되는 것 같다.

 계란과 우유를 주 단백질 식단으로 정해야겠다. 식단을 내 맘대로 정할 수 있는 시간은 단 4달 밖에 남지 않았다. 오늘부터 계란을 4개 삶고 고구마도 4개 삶아야 겠다. 2개는 아버지꺼 2개는 내꺼...

 어제 오늘 놀러 갔다왔다. 태안반도 어느쯤이라는데 다 필요없고 누웠을때 바다가 보이고 등이 따셔 푹~~ 쉬고 왔다. 고기도 꾸어먹고 맥주도 두모금 마셔주고 가족들과 실컷 놀고 왔다. 휴가의 묘미는 역시 많이 군데군데 알아가는 것 보다, 하루라도 편히 있다 오는게 아닌가 싶다. 적당히 용돈도 받았다. 오늘 만나는 친구 밥이나 사주고 나머지는 내 생활비에 보태야겠다.

 돈이 어느정도 잘 모이고 있는 것 같다. 뭐 내가 하고싶은일에 더더욱 요긴하게 쓰인다는 것 자체에 한없이 기뻐하고있다. 그치만 간혹 이렇게 사는게 평생 산다면 좀 우울하겠다 싶기도 하지만 너무 멀리는 보지 않기로 했다.

 뭘 먹었는지도 식단에 적기 귀찮은 일요일이네, 같이 일하는 계약직형이 심심하다고 놀러오란다. 공부할 거 조금 챙겨서 얼굴이나 보고 저녁에 친구를 봐야겠다. 아 나가기전에 장도봐야되는데 좀 빠듯하겠다. 일단 얼굴 각질좀 제거하고... 하하 ㅡㅡ 망할놈의 여드름 하지만 아토피가 조금씩 호전된다는 것에 정신승리 헤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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