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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츈
2012년 11월 30일 금요일

 더 페이스샵 할인한다. 오~ 잘됬군 깨먹은 빙산수나 사야지. 집에서 결재를 해야겠다. 중고나라를 둘러보니 클렌져를 싸게 파는 것을 봤다. 잘됬다 싶어 일단 문자를 찔러 넣어놨다. 확실히 잘때는 빙산수나 듬뿍 바르고 자는 것이 피부엔 좋은 것 같다. 이것 저것 덕지덕지 바르느니 차라리 하나 더 덧발르라고 책에 놔왔길래 시키는대로 발랐다. 이번에 살 클렌져는 유아용이라는데, 신생아보다도 내 승질머리 만큼이나 민감한 내 피부를 위해서 선택을 했다. 승질 머리를 고치면 피부도 좋아질라나.

 

 아침에 어김없이 운동을 갖고 어김없이 버스 속에 바라본 세상은 아름다웠다. 이제 내겐 버스는 더 이상 사람이 덕지덕지 붙어있는 곳이 아니며 그저 한적한 곳에 등을 키며 나를 실어주는 차로 변했다. 내 나름대로 내 삶을 즐기면서 살고 있는 것 같다. 저녁에 도서관에서 '다 끝났으니 어서 빨리 쳐 나가세요 ^^.라는 메세지를 담은 음악을 듣지 않고서는 나가지를 못하겠다.

 

 오늘 ㅋㅋㅋㅋㅋ 운동하는 도중에 배고파서 죽을 뻔 했다. 바나나 한개 약과의 에너지가 다 소모되었던 걸까. 피가 모잘랐다. 그 모자란 피를 아홉시에 다 채웠다. 어제 처럼 바나나만 싸온다면 분명히 햄버거를 사먹을것이 뻔하기에 고구마를 진짜 존나 많이 싸갔다. 쳐먹고 또 쳐먹고 벗겨먹고 짤라 먹고 하다보니 두개 남았네 허허. 단백질을 위해 계란도 2개 가져왔다. 생각보다 근육의 구성은 단백질이 작기 때문에 탄수화물에 치중을 하면 된다.

 

 아직은 몸짱을 위해 하는 운동이 아니기 때문에 전략적으로 큰 큰육을 잡으려고 노력하고 있다. 쥐털만한 어깨 근육 불린다고 깝치는게 아니라 대흉근 등근육 허벅지근육 과 같은 몸에서 굵직굵직한 근육을 활성화 시키면서 지방을 에너지 원으로 사용하여 저절로 빠져나가게 하는 시스템이랄까. 별반 대단한 건 아니다 결론적으로 운동만 열심히 하면 된다. 보충제니 커팅이니 벌크업이니 유산소니 다 필요없다. 그저 닥치고 하던운동 마저하는게 건강의 정답인 것 같다.

 

 가수 리쌍이 싫어진다. 그저 예능인 리쌍 처럼 보인다. 허기사 이름 그대로의 본 모습을 갖추는 사람이 많겠나. 이름 그대로 행동한 사람이 훌륭하다고 칭송받는 사회다. 중답게 살다 가신 법정스님이 대표적인 분이겠지. 예능 프로본지 오래됬다. 하나같이 엇 비슷한 것 같다. 여기 나온놈이 저기도 나오고 저기서 뛰어댕기면 또 다른데서도 뛰어댕기고, 하나가 힐링을 만들면 힐링 비스무리~한 프로를 만들고. 진심 명불허전 조선 ㅉㅉ. 그래도 힐링 요런건 좀 신선하던데 아 엄밀히 이야길 하자면 관심사있는 양반이 스크린에 비춰지면 본다고 해야하나. 김성근 감독나왔을때 좀 관심있게 봤는데. 김시진 감독 나오면 진짜 꼭 챙겨봐야지. 뭐 정우성? 관심없어서 안봤다.

 

 "제가 피부 트러블이 있어서 화장을 하지 못합니다. 그래서 지금도 어색하게 맨 얼굴로 무대에 섰습니다. 그러나 20대 여성으로서 화장을 하지 못하는 것에 슬픔을 느끼기 보다는 20대 개그우먼으로서 분장을 하지 못해 더 웃기지 못하는 것을 아쉬워하는 개그우먼이 되겠습니다. 나 박지선, 색조 화장보다 바보 분장을 하고 싶다!"  음... 아주 오래 전 유명세를 탄 박지선의 수상 소감이었다. 프로정신. 몇달 전 기사에서 김준호가 개그페스티벌인가. 뭐 그걸 생각한다 던데 적극 찬성한다. 예능인 가수만 벼슬인가. 개그맨들은 웃음주니 우수워 보이는건 절대 아니라 생각한다. 오히려 더 소중한 사람들일 수도... 적어도 나한텐 훨씬 소중하다.

 

 당연하다는 생각으로 살고 있다. 다섯시에 일어나는건 당연하다. 일어나 고구마를 삶는 건 당연하다. 쥐도 새도 모르게 여섯시에 현관문을 나가는건 당연하다. 운동을 하는 건 당연하다. 고구마를 먹는 건 당연하다. 일을 하는 건 당연하다. 공부준비를 하는 건 당연하다. 도서관 식당 밥을 먹는 건 당연하다. 애를 최선을 다해 가르치는 건 당연하다. 집에 가자마자 얼굴을 씻고 고구마 삶을껄 미리 챙겨 놓는 것은 당연하다. 당연하다 당연하다 당연하다. 그렇게 언 두달을 산 것 같다. 남은 삼개월 정말 요긴하게 살아야지. 미친 삼개월도 안남았구나 이제 정말. 여하튼 열심히 살아야지.

 

 혹시나 아이의 어머님께서 다른 애들의 제의가 들어온다해서 거절하련다. 그저 지금 아이나 똑바로 가르치고 싶다. 지금은 프로야구 선수마냥 이리 옮기고 저리 옮길 레벨이 아니다. 그저 배부르게만 살 수 있다면 상관없다던 왕의남자의 감우성처럼 사는게 지금의 미덕이다. 돈 몇푼에 더 모으고 이리 저리 철새짓은 나이 먹고 해도 충분히 할 수 있을 것이다.

 

 오늘만 일하면 내일 쉰다. 왠지 근데 그렇게 힘들지가 않다. 원래 이쯤 되면 힘들어서 죽을라고 했는데. 운동을 해서 그런가. 아니면 아침마다 도시락을 싸야한다는 스트레스에서 벗어나서 그럴까 뭔가 잘 되가고 있다. 분명 더 잘 되겠지. 오늘이 지나면 2012도 1달 밖에 남지 않는다. 22년의 삶 동안 올해가 제일 보람차게 산 것 같은데. 남은 30일 잘 마무리해서 더욱더 알차게 보냈다고 생각하게끔 노력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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