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 양악수술을 하고 양치질을 할 수 없기때문에 워터픽이라는 것을 한다. 물로하는 치실이라고 하는데, 물의 수압을 통해 잇사이에 있는 이물질을 걸러네는 기구이다. 리스테린으로 입안을 헹구고 워터픽으로 겉의 브라켓과 잇사이를 열심히 마사지한다. 평상시 브라켓이 잘 떨어졌는데, 이제는 그럴일이 많이 없을 것 같다. 제때 잘 관리만 잘하면 떨어질 것 같지는 않다.

 서울대 진료를 봤다. 근데 4주 후에 보자는 교수님의 말씀이 있었다... 어느정도 이야기를 할 줄 알았는데,,, 무턱대고 4주라니. 그래도 수술잘됬고 내가 신뢰하니 묻어갈 수 밖에... 그래도 칭찬을 받아 기분이 좋았다. 관리는 깔끔하게 잘한다고 하셨다. 꽤 괜찮은 평가였다.

 병원에 걸려있는 환자의 의무... 난 가끔 그걸보고 생각한다. '나도 의사로서 할 의무를 다 할테니 환자 너희들도 최소한 이정도는 지켜줘야 한다'는 일종의 으름장 같은 것. 그런 꼴이 싫어 내가 다니는 치과는 옮기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오히려 그게 나한테는 득인지 모르겠다. 뭐 어쨌든 내가 제대로만 하면, 되니까. 하지만 어린 아이들에게는 가혹한지도 모르겠다.

 드디어 브라켓이 잘빠지지 않는 알고리즘을 찾았다. 치실보다는 워터픽. 그리고 찾아보니 그냥 칫솔을 전동칫솔화 시키는 기구. 루펜이라던데. 이게 쿠팡에서 팔리는걸 봤다. 아직은 양치질을 하고있지 않으니 일단 두고 보기로하고 세일해서 팔기 시작 한다면 하나쯤은 사보는 것도 나쁘지 않겠다는 생각을 해봤다.

여드름 치료는 악고정 풀면 시작하기로하고, 탈모치료제도... 악고정 풀면 상담을 받으러 가야겠다. 여러므로 참 가지가지하는구만 ㅎ

개괄적인 시간표가 나왔다. 김희남교수의 기계공작법이 내 예상과 다르게 나와 좋게 시간표가 배정이 되어. 재수강과 본수강의 적절한 조합으로 한 학기를 다닐 수 있을 것 같아 기분이 좋다. 이번학기는 과감하게 공수를 때려쳤고, 제대로 못들었던 그런 과목들을 다시 잘 듣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해본다. 음... 그리고 봉사활동도 해야지 한학점 한학점 정성스레 모아야 겠다. 3학년부터는 무조건 기숙사에서 살고. 이번학기까지만 식권 끊어서 기숙사에서 밥먹고 뭐 그렇게 살아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