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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츈
선택

 영화 선택을 봤다. 김선명, 젊은 나이에 625전쟁 후  수감이 되어 백발 노인이 된후 특사로 나가게된 그. 수십 수백차례의 전향 협박과 폭행, 그리고 여러가지의 공포심으로 버텼을 수십 평생.

 

 그것을 선택할 수 있었던 것은, 본인은 그것이 옳다고 생각했기 때문. 뭔가 여운이 많이 남는 영화였다. 이처럼 할 수 있을까. 글쎄 요즘은 대모를 할 수 없다잖아. 대모를 할 수 없는 세대지... 나도 그럴 것 같다.

 

 전쟁 당시 진짜 엄청난 엘리트들이 북한으로 갔다던데. 뭐랄까 새로운 꿈과 희망에 가득찬 피끓는 내 나이와 비슷한 사람들이 개혁 혹은 그와 비슷한 것을 추구하며 부푼 꿈을 안고 갔을 그곳. 공산주의라는 이 네글자에 내포하고 있는 의미는 단순히 빨갱이고 까부셔야하는 건 아니라고 생각이 된다.

 

 교도소 생활을 간접 경험했고, 내면의 심리 묘사가 절정인 이 영화에 현혹되어 마치 내가 수감생활을 한 기분이다. 섬뜩하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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튜닝의 끝은 순정. 반복의 미학 속으로 476 여행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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