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까지만해도 과민감성대장증후군을 앓고 살았다. 왜그런지 모르겠는데, 이게 완쾌가 되었다. 요즘에 하는 108배 때문일까, 갑자기 먹은 미나리즙?, 3대운동?, 두유? 잘 모르겠다. 확실한건 엄청나게 감사하다는점. 매일 배변보는게 즐겁군,

 확실하게 고친 식습관이 있다. 그것은 소식을 하고, 배고플때 먹는것, 그렇다고 간헐적 단식이니 1일1식이니는 하지 않고 그냥, 9시 이후에 먹지 않고 아침을 먹는것 정도랄까. 확실히 배가 고플때 먹는게 흡수도 잘되는 것 같고, 몸이 잘 받아주는 것 같다.

 나이 20대에 왠, 건강식을 챙기고 이상하고 요상한 짓들을 하는지 참 불쌍하긴 하지만 어쩌면 나를 위한 투자라고 생각하면 어떨까, 일제시대 어디서 본 책에서는 이런 이야기를 한다. '사회가 힘들 수록, 건강은 유일하게 지닐수 있는 사치품이다' 존나 멋있는 말 같다. 지금도 충분히 힘든사회 어떻게 더 힘들게 변할지 모르는 사회에 내가 갖을수 있는 유일한 사치품은 어쩌면 건강인지도.

 괜히 김제동이 죽을땐 허무할 것 같고, 이런 고통을 물려주고 싶은 생각이 없다 할까.여하튼 건강해진 것 같으니 기분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