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분간은 좀 덮어두고 싶다. 모든 걸 포기하기엔 아직 너무 많은 것들이 남아있기에

 전생에 나는 상공업자에서 죄를 많이 지었던 사람이었다. 그리고 내 사주는 참. 많이 꼬여있구나. 애초에 많이 일이 꼬이는 사주라... 이젠 진짜 뭐하나하나 더욱더 신경을 곤두세워서 남은 기간에 안녕을 빌어야겠다. 이렇게 저렇게 되어도 나는 내 의지대로간다.

 그리고 나를 신경 써주었던 많은 사람들 앞에서, 좀 더 나은 모습이 되어 보이고 싶다. 지옥의 2달반의 세월을 보내면 분명 성장해 있을 것이다.

 그렇게 위선을 떨던 평범한회사원, 이제 정말 평범한 회사원이 될 생각을 하니 입맛이 씁슬해지지만 나의 가고자 하는 길을 위해 열심히 뻗어나갈 계획이다. 내일부터 본격적인 시작이다. 눈물이 날 것 같다.

서러운 인생